Your AI pair programmer : Copilot
GitHub Copilot가 이슈가 되고 있네요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행보가 꽤 재미있습니다
Copilot은 GitHub과 OpenAI에서 개발한 코드 자동완성 AI 툴입니다
처음 보고는 Copilot이 Copy에 대한 변형 단어라 생각했으나
Co-pilot의 의미입니다
함수 이름, 주석 등의 문구를 입력하면 AI가 해당 문맥을 파악해 코드를 작성해줍니다
처음 봤을 때 꽤 충격적이었습니다ㅋㅋ
위는 vscode의 copilot 확장을 이용한 실제 코딩입니다
(runtime이라는 단어를 보고 Run structure의 Time 필드를 바로 적용시키다니)
물론 코드의 프레임을 짜주는 건 기존 IDE 들에서도 있는 기능이지만
이런 시스템이 생길줄은 생각을 못해봤네요
방대한 양의 OpenSource 코드를 가진 GitHub니 충분한 학습이 가능했겠지요
기존 OpenAI에서 개발한 Codex는 자연어를 코드로 번역하는 AI 시스템이었고
이를 기반으로 GitHub의 수많은 코드를 학습한 결과로 나온 게 copilot이라고 합니다
어때?
개발자로써 봤을 때 첫인상은 굉장히 환영이었습니다
개발하다 보면 '이 기능 예전에 어디 만들 때 함수화 해놨었는데' 생각이 자주 듭니다
이런 경우 다시 만들거나 예전에 작성한 코드를 다시 찾아내는데 드는 시간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또한, 필요한 라이브러리를 생각해내고 찾아내는것도 포함되죠
개발자 입장에선 작은 부품들보다 서비스 개발에 집중하는것을 원합니다
copilot의 목적은 그것을 가능하게 해주는데 현재 최고의 툴로 보이네요
물론 만능이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정말 간단한 유추만 자동완성할수도 있고
도구가 좋더라도 원하는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익숙해지는데 시간도 들거같죠
공개된지는 약 한 달 정도 되었으며
사용하려면 copilot.github.com에서 github 계정을 통해 가입하면 됩니다
직접 사용해보려 하니 waitlist에 걸리더군요
덕분에 다른 사람이 사용한 영상이나 후기로만 접해보았는데
개발자뿐만 아니라 비개발자나 학생에게 있어도
좋은 툴이 될 수 있을 걸로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슈
이슈 1 : 신뢰성
copilot이 학습한 코드는 수 테라의 GitHub 코드입니다
특히나 OpenSource들이 모두 완벽할 순 없죠
검증 안된 코드들이 자동생성될 것이고, 심지어는 동작 안 하는 코드일 수도 있습니다
그거만으로도 크게 도움이 되긴 하겠지만
복잡한 코드는 고치는데 더 많은 시간을 들이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이슈 2 : 거부감
GitHub은 2018년에 Microsoft에 인수되었습니다
OpenAI는 MS로부터 큰 투자를 받고 있죠
저만해도 개발하는데 대부분 vscode를 이용하며 GitHub을 사용합니다
이미 MS는 개발에 아주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부정적인 반응을 살펴보면 이렇습니다
반응 1
- 흔히 말하는 대기업의 횡포를 걱정
- Copilot으로 인해 개발자의 입지를 좁히는 게 아니냐
반응 2
- 라이센스를 고려하지 않은 모든 오픈소스를 무료로 학습시켜놓고 그걸 쓰려면 돈을 내라고?
(MS 말로는 이미 관련 약관에 우리가 동의를 했다고 하네요?)
- GPL 라이센스면?
- 이미 존재하는 코드를 생성하면 불법이 아닌가?
이러한 내용들로 갈등이 계속 있고
거부감이 드는 사용자들은
GitHub 대신 이미 다른 git를 사용하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
누군가 미래에는 '비개발자들만으로 개발할 수 있을 거다'라고 얘기하는데
그건 일어나지 않거나 너무 먼 미래의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개발자들이 단순 코딩만 하는 건 아니니까요
역시 제대로 사용할 수 있는 건 개발자라고 생각합니다
일단은 특히 시간이 드는 반복 코드를 자동생성해주는 것
테스트 코드도 자동생성해주는 것
다양한 대안 코드들을 제시해주는 것
만으로도 당장 충분히 활용할 가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영어로는 자연어 음성인식 코딩도 되겠네요
앞으로 행보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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