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 코드를 읽기 시작하면서부터 그저 스쳐 지나가기엔 아쉬운 글들이 많다
느낀 점이나 내용을 간단히 정리하면서 읽어볼 예정
'남에게 설명할 때 더 배운다'라는 걸 최근에 많이 느낌
처음은 LINE 유튜브에서 추천하는 개발자 책으로 알게 되었다
여기저기서 종종 언급되어 읽어보고 싶어 졌음
책을 구매하고 커버부터 느낌이 좋다
특히 저 검은 얼룩이 묻은 부분
보자마자 나도 모르게 뭐 묻었지 하고 손으로 쓸어 넘기게 되더라...
본능적으로 Cleaning을 하고 싶게 함
개발자라면 설계나 코딩에 관해 자신만의 철학이 있다
나 같은 경우에는 '화려할 필요 없다. 읽기 쉬운 코드를 짜자'인데 사실 말처럼 쉽지는 않다
코드 리뷰를 하다 보면 여러 가지 충고를 받기 마련이고
리뷰에서 상사들에게 들은 내용이 책의 추천사부터 있어서 벌써 마음에 쏙 들었다
소프트웨어 유지 보수에 관해서는 내가 코딩을 알기 전부터 꾸준히 논의되어 왔을 것이다
유지보수에 대해 유명한 글귀로는 항상 등장하는
일본의 도요타 공장에서 시작한 TPM(Total Productive Management) 얘기가 추천사에 나온다
책에서 설명하는 TPM을 지탱하는 5S 원칙에 대해서만 알아보자
- Seiri(정리/조직) : 적절한 명명법 등을 사용해 무엇이 어떤 건지 / 어디 있는지 알 수 있어야 함
- Seiton(정돈/단정함) : 코드는 누구나 예상하는 위치에 있어야 한다
- Seiso(청소/정리) : 작업공간에 부스러기는 과감하게 치운다(과거 이력 주석 등)
- Seiketsu(청결/표준화) : 일관적인 구현 스타일, 표준을 정하자
- Shutsuke(생활화/규율) : 관례에 맞추고, 자신의 작품을 자주 돌이켜 보며, 필요하면 과감히 바꾸자
개발자라면 이 정도 글귀로도 어느 정도 감이 잡힐 것이다
(자세한 건 읽다 보면 더 정리되겠지)
이 책에서 벨 연구소 소프트웨어 제조 연구소에서 간단한 조사로
'일관적인 들여 쓰기 스타일이 버그를 줄여주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는 글귀가 있다
굉장히 사소하고 기본적인 습관이 버그를 줄일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이다
'우리는 아키텍처나 프로그래밍 언어나 좀 더 고차원적인 뭔가가 품질을 결정하는 요인이기를 바란다.
소위 전문가는 고상한 설계 방법론과 도구에 통달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까닭에, 무식한 기계, 그러니까 아무 생각 없는 공돌이인 코더가 간단한 들여 쓰기 스타일로 가치를 더한다는 사실에 모욕감을 느낀다'
재미있는 글귀이다
확실히 개발을 하다 보면 기본적인 것보다 더 높은 가치를 추구하게 된다
하지만 재미있게도 정작 더 중요한 것은 기본을 지키는 것이다
이 책에서 얘기하는 깨끗한 코드는 '완벽'한 코드가 아니다!
천재적인 것이 아니라 그저 정직하고 우직하게 기본적이고 사소한 것들을 지켜나가는 것에서 시작한다
'처음 왔을 때 보다 캠프장을 더 깨끗이 치우고 떠나려고 최선을 다했는가'!
차를 렌트하고 들어갔다 나올 때, 정리하고 기름을 채워서 반납하고
펜션을 렌트해 들어갔다 나올 때, 쓰레기를 치우며 반납한다
이런 관행이 개발에도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재미있다
내가 들어가서 만진 코드는 다음에 추가될 코드나 다른 사람의 이해를 위해
더 깨끗하게 정돈해두는 습관을 가지자고 다짐하며
Clean Code 입문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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